약사란 매우 매력적인 직업입니다. 의사의 역할이 환자를 진단, 처방, 처치하는 것이라면, 약사의 역할은 그 처방을 검토하고 약을 조제하며, 조제된 약을 올바르게 복용할 수 있도록 돕는일이라고 생각합니다.
이를 위해 의사는 병의 전문가, 약사는 약의 전문가로서 트레이닝을 받죠. 약사는 제품(약 또는 의료기기)에 대해 깊게 공부하고, 이를 환자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통역사의 역할을 합니다.
디지털 헬스케어에서도 통역사의 역할이 필요합니다. 의사가 진료 후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처방했을때 (e.g. 디지털 치료제), 환자들에게 디지털 치료제가 무엇인지,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며, 사용 중 어려움은 없는지 환자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살펴줄 통역사가 필요합니다. 더 나아가, 디지털 치료제와 약을 함께 복용했을 때 환자의 치료 경과를 살펴보며 약 또는 디지털 치료제를 조절할 수 있는 약사의 역할도 필요하구요. 디지털 헬스케어에서의 medication therapy management인 셈입니다.
혹자는 약사가 4차 산업시대의 사라질 직업이라 합니다. 제 생각은 다릅니다.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 필요한 literacy (크게는 data literacy, technology literacy, human literacy)를 갖고 역량을 키워나갈 때 약사는 더 멋진 모습으로 세상에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.
<의약품 정책 연구소에 기고했던 글 中>
안녕하세요:) 대니입니다.
참약사와 함께 DOPA (Digital-Oriented Pharmacists' Academy) 스터디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.
DOPA가 지향하는 바
DOPA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 약사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, 변화의 물결을 주도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.
이번 스터디에서는 (1) 전반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군의 동향을 살피고, (2) 각 기술 별 약국의 임상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해, (3)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 필요한 literacy와 역량을 키우고, (4) 스터디를 통해 키운 역량을 실제 산업군에 적용해 약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.

누가 조인해야 하나요?
앞서 설명드린 지향점에 맞춰, DOPA는 아래와 같은 분들을 찾고있습니다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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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차 산업시대 디지털 전환에 발맞추어 약사와 약국도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약사님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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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순히 디지털 헬스케어를 공부하고, 공유하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스터디에서의 인사이트와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옮길 분들 (스타트업 종사자, 개국 약사님들 환영!)
☕️ 어디서 모이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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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진행
⌚️얼마나 자주 모이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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격주 ~ 월 1회 모임
어떤 내용들 그리고 주제들을 다루나요?
1) 디지털 헬스케어 101: 왜 디지털 헬스케어인가
2) 약국 그리고 디지털 헬스케어: 약국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는 어떻게 활용되는가
3)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약사의 역할: 점점 커지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군 내에서 약사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
4) 약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도입: 시장에 나와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과 기술들의 약국 도입 방안 탐색
5) 실행으로 옮기기: 인사이트를 실제 비즈니스로 만들려면?
6) Wrap up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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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한, 전반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군의 동향 파악을 위해 제가 compile하는 위클리 뉴스레터를 공유드릴 예정입니다.
How -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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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스터디는 pilot으로 최대 10명 정도의 멤버와 함께 꾸려나가려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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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 모임 전 assignment (간단한 reflection, research등)를 해오실 수 있는 멤버들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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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희가 여기서 나눈 대화들을 글로 엮어 커뮤니티와 공유해 볼까 합니다